03 : About me

Jonghoon is a media artist who mainly focuses on new media. He creates hyper-realistic content that motivates the audience to participate in the artwork. He believes that participation and individual representation of the audience completes art entirely. From meaningless motions to intimate emotions, participants contribute to transforming the artwork into many different forms.

Our habitual and unintended motions can be recorded as data and processed into art. Jonghoon created experimental dance films by incorporating music and motion data of our daily behaviors and provided a new perspective to familiar movements. His recent work in the Silhak museum involved reconstructing a historical figure to 3D digital human using live motion capture data. His interactive artwork and motion data from the audience could revive the spirits of the past and bring the ancestors back to life in new forms.

He is also interested in manipulating physical data to create a new set of the universe. Utilizing Data visualization and Generative Art, he constructs a world that is built with different definitions and rules than those observed in the real world. The constructed universe evokes feelings of confusion and mystery which come from the gap between the two worlds.

His artwork continues to transform in search of his own “Crest Lines.” Unlike commercial films, his films are full of unexpected and montaged scenes that are hard to keep track of the sequence. The audience who are exposed to unpredicted storylines attempts to understand the film with personal experiences and prior knowledge which adds versatility to the film. He designs and plans crest lines in diverse forms of art, and they exhibit the importance of the participation of the audience in art.

안종훈은 뉴미디어를 주로 활용하는 미디어 아티스트로,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만들어 본인은 현시적인 관점에서 작품을 내놓은 뒤,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참여자의 재현을 거쳐 작품을 완성시킨다. 관객은 평소 알고 있던 과학적 법칙과 개인의 감정으로 인해 결국 하나의 작품에서 여러 개의 결과물이 탄생한다.

본 작가는 우리가 평소알고 있던 자신의 몸 동작이 데이터화를 거쳐 작품에 개입 되었을 때 예술이 된다는 점을 즐겨 작품에 활용한다. 사람들이 주로 하는 행동들을 데이터로 받아와 음악과 붙어 실험적인 댄스필름을 만들기도 하고 동작을 인식하여 특정한 제스처를 취했을 때 컨텐츠가 작동되는 인터렉션을 구사하기도 하였다. 현재는 실시간 모션캡쳐를 디지털 휴먼에 대입하여 과거의 조상을 되살리는 작업에 사용하고있다. 다수에게 전달된 조상들의 염원과 습관들이 한 곳에 모여 전시가 되었을 때, 조상이 살아날 것이라고 본 작가는 믿고 있다.

그리고 물리적인 데이터를 도치하여 새로운 물질세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주로 한다. Data visualization 그리고 Generative Art를 혼합하여 작가만의 세계를 만들어 관객이 알던 정의가 새롭게 정의된 세계를 보며 현실과 가상 사이에서 신비로움과 낯선 감정을 느낀다.

그리고 반미국지배양식에 기반한 실험적인 영화와 뮤직비디오를 제작하며 본인만의 “Crest Line”을 찾아 몽타주 기법을 속에서 현시와 재현 그 사이를 넘나든다. 상업영화와 다른 진행에 관객은 낯설어하지만 영화가 끝이 났을 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영화를 해석하려고 노력한다. 본 작가는 앞서 보여줬던 실감형 미디어 아트와 연결하여 영화 또한 관객의 참여를 통해 완성된 작품으로 만들어보고자 한다. 영화마저도 미디어 아트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며 이렇게 여러 플랫폼에서도 관객을 참여시켜야만 작품이 완성된다는 작가의 의지를 보여준다.